요즘 더워도 너무 덥지요!!!
이 더위를 이기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까페에 가서 팥빙수를 시켜 놓고 에어컨 바람을 쏘고 오곤 합니다.
며칠전도 초코 빙수가 먹고 싶어서 둘째를 임신한 여동생과 같이 까폐에 들렸다가 먹게 된 수제 아이스 레몬차가 너무 입맛을 땡겨 버렸어요...12개월 된 조카도 더 달라고 울고 불고.....
하지만 한잔에 오천원이나 하는 아이스 레몬을 매일 먹을수도 없고...고민을 하다가 인터넷에 수제 레몬차를 검색해서 직접 만들어 보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허나 이런....과정이 너무 번거롭고, 만든다고 해도 까페에서 먹었던 아이스 레몬의 맛이 날련지도 의문이고....고민 고민 머리를 짜다가 소리가 있는 동네의 "꿈꾸는 레몬"을 알게 되었어요....블로거들의 칭찬과 상품 후기들에서 이만 하면 남산만한 배의 동생과 조카도 맘 놓고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는 판단하에 얼렁 주문을 했죠....
아니 그런데 "꿈꾸는 자몽"이 또 나를 자극하는 것이 아니겠어요??? 다이어트에 그만이라는 말에 지름신이 오셔서 처음에 주문했던 것을 취소하고 레몬과 자몽을 세트로 해서 질렸죠...
그리고 더 많은 정보를 알아보니 사장님의 조카가 올린 소리가 있는 동네의 소개글이 저에게 완전히 감동을 주었어요...
음식에 대한 철학이 있고 믿고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는 믿음에 마음이 뿌듯했습니다.
아...기다리고 고대하던 택배가 오던 날, 우리 식구들은 수제 아이스 레몬차와 자몽이를 돌아가면서 원없이 먹었습니다.
금방 바닥이 날것 같아요...얼른 먹고 다시 주문 넣을께요....
12개월 된 우리 조카에게는 호랑이의 곶감(?) 되어버렸습니다. 울고 짜증을 부리면 시원하게 만든 레몬차를 주면 언제 울었냐 하면서 방긋 방긋, 아주 잘 먹습니다.
자몽이는 자몽이의 특유의 맛인 쓴 맛이 있지만 사이다와 함께 타 먹으면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어요.
같이 온 맛있게 먹는 방법도 아주 아주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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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
작성일 2013-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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